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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벌이·저소득·한부모가정 학생 지원 강화

횡사협 0 4,104 2017.02.20 18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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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월 31일 오전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림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키를 재보고 있다. (사진=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)

정부가 맞벌이·저소득층·한부모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특성에 맞는 ‘맞춤형 돌봄 서비스’를 제공하기로 했다.

이에 따라 정부는 초등학생 ‘맞춤형 돌봄 서비스’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. 맞벌이, 저소득층,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절실한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조치다. 학년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도 마련해 서비스의 질도 높인다.

올해 3월 새 학기부터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,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(www.neis.go.kr)로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‘초등돌봄교실’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. 학생의 출결 상황, 급·간식 메뉴, 귀가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.

교육부는 1월 12일 이 같은 내용의 ‘2017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’을 발표했다. 여성의 사회 진출로 맞벌이가정이 증가하고 저소득층·한부모가정 등 가정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. 교육부는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모델을 발굴, 보급하기로 했다.  

초등학교 1~2학년 중심 돌봄교실에서는 외부강사와 교사가 놀이·안전 등 창의·인성 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 지원한다. 3학년 이상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서는 자원봉사·교육기부 등 다양한 전담인력이 학생 출결을 관리하고 독서·운동 등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.

특히 3~6학년 대상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활성화하기 위해 17개 시범학교를 운영, 학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·보급할 예정이다.

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에는 시도별로 돌봄교실당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대기학생 발생에 따른 겸용교실 구축,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 확대 지원 등 수용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.

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의 ‘오후 돌봄’과 저녁을 먹은 뒤 오후 10시까지의 ‘저녁 돌봄’으로 나뉜다. 교육부는 오후 돌봄 시간을 연장하거나 방학 등에는 오전부터 이용하도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.

학부모 자원봉사단 등을 활용한 틈새 프로그램도 운영된다. 주 2회 이상 전통놀이, 신체 활동, 상담, 보드게임 등 소집단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.

아울러 질 높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시설 중 1700여 실을 보수하고, 시도교육(지원)청의 돌봄협의회를 중심으로 돌봄 전담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놀이·안전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.

돌봄교실 1실당 연간 운영비 기준 단가도 지난해 약 3000만 원에서 올해는 약 4000만 원으로 늘린다. 시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.

[위클리공감]

2017.02.17        위클리공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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